모닝커피는 보약이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가 효과적인 이유

오랜 만에 돌아온 느림이의 건강 정보입니다! 개인 사정으로 티스토리를 한참 쉬었는데요. 다시 예전처럼 똑똑하고 유용한 이야기들을 다뤄볼까 합니다. 어떤 주제로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초반에 자주 다뤘던 '커피'를 떠올렸습니다! 그동안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많이 나왔더라고요. 그중 오늘은 '모닝커피'가 우리 몸에 주는 효능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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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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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직장인이라면 출근길 커피 한 잔은 거의 필수나 다름없는 존재입니다. 그동안 커피와 관련된 각종 연구 결과들은 많았는데요, 커피 중에도 아침에 마시는 모닝커피의 효능을 알아본 연구가 나왔습니다. 바로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을 무려 30% 이상 낮출 수 있다는 내용인데요! 최근 유럽심장학회(ESC) 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을 통해 미국 툴레인대 연구팀이 발표했습니다. 그럼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성인 4만725명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들이 커피를 마시는지, 마신다면 언제 얼마나 마시는지 등 각자의 커피 소비 습관을 알아봤죠. 그리고 그 자료를 9.8년간의 사망 기록과 비교해 분석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연구 대상자들의 비율은 오전에 커피를 마시는 그룹이 36%, 온종일 커피를 마시는 그룹이 16%, 커피를 아예 마시지 않는 그룹이 48%였습니다. 그리고 추적 관찰을 이어가는 동안 사망한 사람은 4295명이었다고 해요. 그 가운데 심혈관 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사람은 1268명,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934명이었습니다. 

 

이제 이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 결과를 한 번 볼까요? 오전에 커피를 마시는 그룹의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을 봤을 때, 커피를 아예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외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도 16% 낮았습니다. 오전 커피 그룹 내에서도 커피양에 따라 차이가 있었습니다. 사망 위험 감소 폭이 3잔 이상인 사람의 경우 1잔 이하인 사람보다 컸다는 겁니다.

 

다만 이 연구에도 한계점은 있습니다. 모닝커피가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을 낮추는 이유를 명확하게는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대신 연구를 진행한 루 치 교수는 한 가지 가능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그는 "오후나 저녁에 마시는 커피가 생체리듬과 멜라토닌 같은 호르몬에 영향을 주고, 이것이 염증과 혈압 같은 심혈관 위험 요소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루 적적량의 커피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는 앞서 제가 한 번 다룬 적 있는데요! 관련 글을 아래 연결해둘테니 같이 읽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룰 여러 주제들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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