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목·기침 감기, 증상별 빨리 낫는 법 총정리 (+좋은 차 추천까지!)

환절기에 특히 조심해야 할 감기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감기는 그 증상에 따라 기본적으로 코감기, 목감기, 기침감기로 나뉘는데요. 각각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어떻게 관리해야 빨리 낫는지 필요한 정보만 쏙쏙 골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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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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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감기 왔을 땐, 습도가 생명!

먼저 코감기입니다. 사실 저도 코감기를 심하게 앓고 있는데요. 비강 내 점막이 부어오르면서 코막힘과 흐르는 콧물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보통 처음에는 맑고 투명한 콧물이 나오다가 점차 수분이 줄어들고 바이러스 등의 노폐물이 섞여 노란색의 콧물로 변합니다. 이후 점점 진득해져 코딱지로 마르면 감기가 거의 마무리된다는 신호입니다. 이 과정을 거쳐 낫는데 까지는 보통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걸리는데요. 만약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새로운 바이러스 감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코감기가 위험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코는 외부에 노출돼 있는 1차 기관으로 온도와 습도에 매우 예민합니다. 비강 내는 항상 습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거나 매우 건조하면 감기가 오래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콧물 배출이 잘 안 되면 중이염, 축농증, 기관지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코감기를 빨리 낫게 하는 방법은 바로 습도 조절입니다. 가습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 빨래를 자주 해 집안을 건조하지 않게 해줍니다. 잘 때도 주변에 젖은 수건을 두고요. 따뜻한 스팀 수건을 코 주변에 대고 마사지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코세척으로 비강 내 바이러스를 씻어주거나 스프레이를 뿌려 촉촉하게 유지해줘야 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목감기에 좋은 차 3가지

목감기는 정말 괴롭습니다. 목이 부어 침 삼키는 것마저 고통스러운 순간이 오기 때문이지요. 주로 발열과 인후통, 기침, 목이 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초반에는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을 수 있고 이후 서서히 떨어집니다. 만약 아이에게 3일 이상 고열이 지속된다면 요로 감염, 폐렴, 가와사키 등 다른 질환의 가능성은 없는지 꼭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목감기가 왔을 때는 자연스럽게 따뜻한 차를 찾게 되는데요. 목감기 완화는 물론 맛까지 좋은 차 몇 가지를 추천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유자차입니다. 유자에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 더 들어있어 감기에 좋습니다. 발열과 탈수 증상을 완화시켜 주지요. 특히 유자 속 리모넨(Limonene) 성분은 몸의 염증을 완화하고 기침을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두번째는 대추차입니다. 대추 역시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된 음식입니다. 신경을 안정시키고 잠을 잘 오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 줘 꾸준히 마시면 비염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음은 도라지차입니다. 도라지는 과거부터 기침과 기관지를 다스려주는 한방 약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사포닌(Saponin)이라는 성분 덕분인데, 호흡기 내 점막의 점액 분비량을 증가시켜 가래를 삭이는 데 도움을 주고 기관지염과 인후통에도 효과적입니다.

 

시도 때도 없는 기침감기, 가장 중요한 건?

정말 괴로운 감기 중 하나가 바로 기침감기입니다. 목이 간질간질하고 기침이 시도 때도 없이 나옵니다. 미세먼지, 급격한 온도 변화, 찬바람 등이 기관지에 영향을 미쳐 발생하기 때문에 환절기에 특히 유행하는 증상입니다. 가급적 외부 활동을 줄이고 마스크를 꼼꼼히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기침 감기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일단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이때 미온의 물이나 따뜻한 차가 좋고 탄산음료는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할 음식은 생강차입니다. 알싸한 향이 특징인 생강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항염작용이 뛰어납니다. 기침과 가래를 가라앉히는 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불호 갈리는 맛이 문제라면 꿀을 섞어 마시는 걸 추천합니다. 

 

 

사실 모든 감기에 중요한 것은 휴식과 숙면입니다. 몸과 머리가 힘든 일은 잠시 미루고 평상시보다 조금 더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감기 신호가 오는 초기에 약을 먹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조금이라도 증상이 보일 때 미리미리 병원을 찾아야 감기 바이러스를 금방 물리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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