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치매 위험 낮춘다고? 지중해식 식단의 놀라운 장점!

지중해식 식단이 우리 몸에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알아보겠습니다. 지중해식 식단은 해산물·통곡류·채소·과일 등이 풍부한 식단을 말하는데요. 이 식단을 꾸준히 지키면 알츠하이머(치매) 발병 위험을 2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여성들이라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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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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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외신에 소개된 연구결과 두 건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호주 시드니대학 연구팀과 영국 뉴캐슬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것인데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4일 각각 의학 학술지 ‘심장’(Heart)과 ‘BMC 메디신’(BMC Medicine)을 통해 발표된 내용입니다. 그럼 하나씩 자세히 살펴볼까요?

 

먼저 호주 연구팀의 결과입니다. 여성 72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로, 여성들의 심혈관 건강을 평균 12.5년간 추적한 16개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엄격하게 따랐던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24%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경향은 심혈관 질환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같은 기간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확률이 23% 낮았기 때문입니다.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는 게 심장에 좋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성만 따로 두고 살폈을 때도 그 이점이 그대로였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영국의 경우, 매년 관상동맥 심장질환으로 숨지는 여성 수가 유방암 사망자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되는 등 여성의 심장질환이 심각하게 여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심장병의 성별 격차 축소와 여성 의료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음은 영국 연구팀입니다. 이들은 바이오뱅크에서 제공받은 영국인 6만여 명의 건강·생활방식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하는데요. 이들을 대상으로 지중해식 식단 준수 정도를 점수화했고 치매 발병 사이의 관계를 평균 9년 이상 추적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지중해식 식단을 잘 지킨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중해식 식단을 '치매 위험 줄이기 미래 전략'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지중해식 식단에 치매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다른 연구에서도 밝혀진 바 있습니다. 찾아보니 미국 러시대 연구팀의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는데요. 당시 연구팀은 평균 연령 84세의 노인 581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치매 발병 위험 간 연관성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채소·과일을 즐기고 일주일에 3인분 이상의 생선을 섭취하는 지중해식 식단자의 치매 발병 위험이 약 40% 낮았다고 합니다. 또 일부는 사망한 후 진행한 검사에서 뇌 연령이 18세 더 어린것으로 측정됐다고 합니다.

 

보는 것 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의 지중해식 식단. 당장 매일매일 실천할 수는 없지만, 기름지고 무거운 식단보다 가끔은 이런 음식들로 식탁을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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