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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둘째 날

명절 선물 세트 종류별 안전하게 보관하는 법 한눈에 보기!

by 달느림 2023. 1. 20.

설 명절을 앞두고 꼭 기억해야 할 각종 선물세트 보관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한꺼번에 여러 종류의 선물을 받다 보면 바로 먹거나 쓸 수 없는 경우가 생기실 겁니다. 그때를 위해 오래도록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들을 한방에 정리해 봤습니다.


포장된 소고기 선물세트
출처 동원몰 상품페이지


참치, 햄, 과일 종류도 다양한 통조림 캔

 

명절 선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통조림 세트입니다. 참치나 햄, 과일 등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통조림은 애초에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답게 그 기간이 최대 7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통조림을 잘못 보관했다가는 환경호르몬 일종인 비스페놀A가 용출돼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비스페놀A는 통조림 캔 내부에 코팅된 경우가 많습니다. 캔의 부식을 막기 위한 용도입니다. 비스페놀A는 흔히 환경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유기화합물로 에폭시수지 등 플라스틱 제조의 주원료로 사용됩니다. 이 비스페놀A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성조숙증과 생식기 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 남성의 무정자증을 유발하고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한 가지 다행인 점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통조림의 경우 비스페놀A 용출량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그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는 덕분입니다. 우리나라 비스페놀A 용출 기준은 0.6ppm이하로 제한돼 있는데, 다른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통조림 캔을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입니다.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어야 합니다. 가스레인지 근처나 햇빛이 잘 드는 고온 환경에 쌓아두면 안 됩니다. 통조림을 가열하거나 불에 직접 노출시켜서도 절대 안 됩니다. 내용물을 따뜻하게 즐기려면 꼭 캔에서 빼낸 다음 냄비나 프라이팬 등을 이용해 조리하시길 바랍니다.

 

 

싱싱한 소고기와 수산물

 

또 다른 인기 선물은 한우 등 소고기 세트입니다. 남녀노소가 모두 환영하는 선물로 꼽힐 만큼 꼭 명절이 아니어도 특별한 날에 자주 주고받곤 합니다. 소고기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므로 받는 즉시 먹거나 냉장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한 번 실온에 꺼내둔 소고기는 산패가 빠르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다 먹는 게 바람직합니다. 소고기를 오래 두고 먹으려면 진공 포장을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 후 0도에서 4도 사이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2~3주간 저장해 자연숙성할 수 있습니다.

 

냉동 보관 시에는 랩이나 지퍼백을 활용하면 됩니다. 소고기를 랩으로 여러번 감싸거나 지퍼백에 넣어 공기를 최대한 빼야 합니다. 수분 증발과 산화를 막기 위함입니다. 부위 별로도 추천하는 보관법이 조금 다릅니다. 먼저 등심, 채끝, 안심은 구워 먹기 좋아 자연숙성을 하면 좋습니다. 목심과 앞다리는 국거리용으로 적합하기 때문에 냉동보관 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렇다면 수산물은 어떨까요. 특히 인기가 많은 선물은 굴비, 멸치, 전복 등 입니다. 굴비는 내장 제거 후 살만 깔끔하게 손질해 한 마리씩 랩에 감싸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촉촉하고 신선한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멸치(국거리용)는 종이 타월에 싸 보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냄새와 수분을 흡수해 오랜 기간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전복의 경우 냉장과 냉동 모두 가능합니다. 하루 이틀 안에 먹을 거라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면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냉동실에서 2~3주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대신 그전에 전복을 깨끗하게 손질하는 게 좋은데, 내장은 모래집을 제거하는 걸 추천합니다.

 

 

사과, 귤, 망고 과일부터 견과류까지

 

과일은 종류별로 보관법이 조금 다릅니다. 먼저 사과는 함께 보관하는 다른 과일을 빨리 익게 합니다. 때문에 별도 공간에 따로 두는 게 좋습니다. 그 안에서도 상처난 사과가 있다면 먼저 빨리 먹거나 버려야 하며, 1~2개씩 비닐에 나눠 담으면 수분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배는 씻지 말고 신문지에 하나씩 감싼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냉장고 바닥에도 신문지를 깔아 두면 주변 습기를 제거해줘 더 좋습니다.

 

귤은 냉장고에 넣으면 신맛이 올라옵니다. 따라서 통풍이 잘 되는 선선한 곳에 두어야 합니다. 바닥이 딱딱하면 쉽게 무르기 때문에 완충 역할을 해주는 신문지 등을 도톰히 깔아주면 좋습니다. 오렌지와 감은 배처럼 신문지에 감싸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하길 추천합니다.  망고의 경우 덜 익었다면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완숙이라면 신문지로 싸서 냉장고에 넣어 두되, 3~4일 안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쯤에서 생각나는 맛있는 과일 선물 딸기! 딸기에 대한 정보를 정리한 이야기도 아래 첨부해둘테니 선물 고르기 전 참고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겨울 딸기 암세포 막는다!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과 최고·최악 궁합

겨울 제철 과일 딸기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할 뿐 아니라 다이어트와 여러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더불어 딸기를 더 안전하고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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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는 잘못 보관하면 곰팡이가 피면서 발암물질이 생겨날 수 있기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이걸 모르고 오래된 견과류를 먹는다면 급성 또는 만성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견과류는 습하지 않은 선선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최대한 온도 변화가 적은 곳이면 좋습니다. 겨울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습기가 많은 여름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오래 보관하려면 진공포장해 냉장고에 두는 걸 추천합니다. 만약 땅콩 등 껍질이 있는 종류라면 껍질째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절에 딱! 전통 간식과 마른 음식

 

한국인들의 전통 간식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달달한 곶감과 바삭한 한과가 생각합니다. 곶감은 받은 즉시 먹는 것이 가장 맛있고 좋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냉동실에 보관해야 합니다. 수분이 많고 당분이 높아 쉽게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한 번에 꺼내 먹을 만큼 소분해 밀폐용기 혹은 여러 겹의 비닐봉지에 포장하면 더 좋습니다. 

 

한과는 공기 중에 그냥 두면 바삭함을 잃고 눅눅해집니다. 그래서 공기 차단이 보관의 핵심이 됩니다. 먹고 남은 한과는 봉지에 넣어 입구를 단단히 막아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좋습니다. 또 다른 간식인 약과는 비교적 보관이 편리합니다. 겉면에 조청과 물엿이 코팅돼 있어 공기와 직접 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냉장 보관만 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른 반찬의 대표 격인 김입니다. 김은 습기와 빛에 약합니다. 따라서 습하지 않고 어두운 곳에 두는 게 중요합니다.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려면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면 됩니다. 그리고 제품 포장지 안에 들어 있던 실리카겔 방습제를 밀폐용기에 옮겨 담아 두면 효과적입니다. 처음부터 냉동실에 넣으면 상온으로 가는 사이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냉장보관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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