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철 과일 딸기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할 뿐 아니라 다이어트와 여러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더불어 딸기를 더 안전하고 맛있게 먹는 방법도 찾아봤습니다. 끝까지 정독해 보세요!
2022년 가장 많이 팔린 과일 딸기
누군가 제게 가장 좋아하는 과일 하나를 꼽으라면 고민 없이 딸기를 꼽습니다. 맛은 물론이고 풍부한 과즙과 코를 즐겁게 하는 향긋함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과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이유라면 저는 1인 가구이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점에서 매우 훌륭한 과일 아닐까 합니다. 껍질을 깎을 필요 없이 한 입에 쏙 넣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이마트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과일 1위가 딸기라고 합니다. 2019년까지만 해도 사과와 감귤이 1, 2위를 다퉜지만 모두 딸기에게 밀려난 것입니다. 이마트는 사과처럼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과일이 겨울·봄 과일인 딸기에게 1위를 내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1~2인 가구 증가와 소비자들의 '귀차니즘'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렇듯 인기 최고 과일 딸기가 올해도 어김없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딸기는 기온이 낮아질수록 당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맛과 영양이 좋을 때 아닌가 싶습니다. 본격적으로 딸기를 흡입하기 전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몇 가지 공부해 왔습니다. 딸기의 효능, 더 건강하게 먹는 법, 최고·최악의 궁합 등을 순서대로 풀어보겠습니다.
하루 8개만 먹어도 비타민C 걱정 끝!
딸기는 영양학적으로 매우 뛰어난 과일입니다. 80~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단백질과 칼슘, 철 등도 골고루 들어있습니다. 특히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C가 굉장히 풍부합니다. 100g당 70~80㎎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6~8개만 먹어도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인 100㎎을 충족할 수 있는 셈입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비타민C는 세포의 노화를 막고 콜라겐 합성을 돕습니다.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딸기가 붉은색인 건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라는 천연색소 때문입니다. 짙은 붉은색일수록 안토시아닌이 풍부합니다. 이 안토시아닌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해줍니다. 실제로 핀란드 쿠오피오대 연구팀이 딸기를 먹은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비교했을 때, 먹은 그룹에서 혈압과 혈소판 기능 개선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딸기는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과일입니다. 딸기 100g 열량이 27칼로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섬유질이 풍부해 섭취 후 포만감이 오래갑니다. 수분이 많아 변비 해소에도 좋고 다른 과일에 비해 당분이 적어 혈당 상승도 덜한 편입니다. 이외에도 딸기씨에 많은 '엘라그산'(ellagic acid)이 암세포를 억제하기도 합니다.
요리는 피하시고 우유·석류와 함께 드세요
딸기의 다양한 효능을 최대한 유지한 채 섭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보관 시에는 세척하지 않은 상태인 것이 좋습니다. 수분이 닿으면 더 빨리 무르기 때문입니다. 또 딸기 내부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꼭지는 먹기 전까지 제거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온전한 상태로 밀폐 용기에 담거나 랩을 씌워 보관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딸기는 싱싱한 상태 그대로 먹는 게 가장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맛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다른 요리 과정은 거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열을 가하거나 믹서에 갈면 풍부했던 영양소가 쉽게 파괴된다고 합니다. 대신 먹기 직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은 뒤, 잔류 농약이 있을지도 모르는 꼭지 부분을 제거하고 먹어야 합니다.
함께 먹어서 좋은 음식, 좋지 않은 음식도 있습니다. 먼저 딸기는 요거트, 우유 등과 궁합이 매우 좋습니다. 딸기에 든 구연산이 유제품의 칼슘 흡수를 돕는다고 합니다. 딸기라떼 한 잔이 생각나지 않으시나요? 또 여성호르몬이 풍부한 석류와 먹으면 기존 효능이 배가 됩니다. 피부 노화를 늦추는 것은 물론 관절염 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좋습니다. 파프리카나 견과류와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합니다.
반면 녹차와 홍차 같은 차 종류와는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tannin)이 딸기의 비타민을 변성시킨다고 합니다. 딸기를 더 달콤하게 즐기기 위해 설탕을 뿌리는 분도 계실 텐데요. 설탕의 체내 대사 과정에서 딸기의 비타민B1이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이것 역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 이제 더 건강하고 맛있게 딸기 즐기기, 준비되셨나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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