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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둘째 날

이쑤시개 대신 무조건 치실 써야 하는 이유 (+사용법과 종류 추천)

by 달느림 2023. 1. 25.

오늘은 치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뤄 보겠습니다. 식사 후 이쑤시개 대신 치실을 써야하는 이유부터 치실의 효능과 좋은 치실 고르는 방법까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모르는 정확한 치실 사용법도 정리해봤습니다.


칫솔, 치실, 혀클리너, 치약 등 구강관리 제품들
출처 픽사베이


이쑤시개는 이제 그만! 왜?

 

이쑤시개는 식당 계산대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입니다. 식사 후 가게를 나오며 하나씩 집어 잇사이에 낀 음식물을 빼내는 용도입니다. 한때 중국집 등에서는 상호명과 전화번호가 적힌 이쑤시개 박스를 나눠준 적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는 친숙합니다. 이물질을 쉽게 빼낼 수 있어 유용하지만, 사실 이쑤시개는 구강 건강에는 치명적입니다.

 

이쑤시개를 자주 오래 사용하다보면 치아가 마모돼 치아 사이 틈이 벌어진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또 워낙 뾰족한 탓에 잘못하면 잇몸이 손상될 수 있고, 이게 반복되면 치아 뿌리가 노출되는 '잇몸퇴축'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차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이 시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요.

 

위험한 이쑤시개 대신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치실입니다. 우선 치아 사이가 벌어질 걱정이 없습니다. 만약 치실을 사용한 뒤 치아가 벌어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 그건 잇몸의 부기가 빠진 것일 수 있습니다. 치아는 역삼각형 모양이라 아랫부분 사이에 공간이 있을 수 있는데, 평소 치아 틈새 청소를 하지 않았다면 잇몸 염증으로 인한 부기로 해당 공간이 보이지 않습니다. 꼼꼼한 치실로 염증이 가라앉고 자연스럽게 원래 있던 공간이 보이는 것 뿐입니다.

 

또 이쑤시개처럼 굵고 단단하지 않기 때문에 치아의 법랑질(이의 표면을 덮어 상아질을 보호하고 있는 단단한 물질)을 손상시키지 않습니다. 간혹 치실 사용 후 잇몸에 피가 났다는 후기가 있는데, 이 역시 잇몸을 훼손한 것이 아니라 염증으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럴수록 치실질을 열심히 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게 중요합니다.

 

치실 사용법과 좋은 치실 고르는 법

 

그렇다면 올바른 치실 사용법은 무엇일까요? 치실질은 양치질 하기 전 먼저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치실로 치아 사이 박테리아와 치석을 제거한 뒤 양치질을 해주면 물로 입안을 헹구는 과정에서 찌꺼기들이 더 잘 제거되는 것입니다. 치실 사용 후 양치질을 했을 때 구강 내 치석 양이 더 많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하네요.

 

치실질을 할 때는 치실을 약 40㎝ 정도 끊어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잘라낸 치실 양 끝을 양손 중지에 각각 감고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치실 길이가 2~3㎝ 되도록 짧게 잡습니다. 그리고 닦아낼 치아 사이에 치실을 끼우고 톱질하듯 앞뒤로 살살 움직여 줍니다. 그러면 치태와 음식물 찌꺼기가 묻어 나오며 청소됩니다. 순서는 앞니부터 어금니 안쪽으로 향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옆 치아로 옮겨갈 때는 치실을 한 번 헹구거나 아직 쓰지 않은 다른 부분을 사용하면 됩니다. 

 

 

이제는 좋은 치실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순서대로 형태, 코팅 유무, 재질에 따른 특징과 장단점을 보기 좋게 표로 정리해 봤습니다.

형태 일반형 치실 Y자형(손잡이형) 치실
특징 원하는 길이만큼 끊어서 사용 손잡이 끝에 치실이 달림
추천 - 치실 사용이 익숙할 때
- 치실을 자주 사용할 때
- 치실 세척이 귀찮을 때
- 치실 사용이 익숙하지 않을 때
- 외출 시 사용할 때
- 아이들이 사용할 때
코팅유무 일반 치실 왁스코팅 치실
특징 코팅 처리 안 됨 왁스가 코팅됨
장점 치간이 좁은 치아에 적합 잘 끊어지지 않고 치간에 잘 들어감
단점 끊어지기 쉬움 좁은 치아에 부적합
재질 테이프형(슈퍼플로스) 치실 스폰지형 치실
형태 부드럽고 납작함 물에 닿으면 부품
특징 - 일반 치실과 왁스코팅 치실 중간 두께
- 납작해서 치간에 잘 들어감
- 잇몸에 자극적이고 부피감 있음
- 이물질 제거에 용이
추천 - 치실을 처음 사용할 때
- 교정치료 중일 때
- 잇몸에 염증 있을 때
- 보철물이 많을 때
- 교정치료 중일 때
- 잇몸이 약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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