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치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뤄 보겠습니다. 식사 후 이쑤시개 대신 치실을 써야하는 이유부터 치실의 효능과 좋은 치실 고르는 방법까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모르는 정확한 치실 사용법도 정리해봤습니다.
이쑤시개는 이제 그만! 왜?
이쑤시개는 식당 계산대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입니다. 식사 후 가게를 나오며 하나씩 집어 잇사이에 낀 음식물을 빼내는 용도입니다. 한때 중국집 등에서는 상호명과 전화번호가 적힌 이쑤시개 박스를 나눠준 적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는 친숙합니다. 이물질을 쉽게 빼낼 수 있어 유용하지만, 사실 이쑤시개는 구강 건강에는 치명적입니다.
이쑤시개를 자주 오래 사용하다보면 치아가 마모돼 치아 사이 틈이 벌어진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또 워낙 뾰족한 탓에 잘못하면 잇몸이 손상될 수 있고, 이게 반복되면 치아 뿌리가 노출되는 '잇몸퇴축'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차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이 시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요.
위험한 이쑤시개 대신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치실입니다. 우선 치아 사이가 벌어질 걱정이 없습니다. 만약 치실을 사용한 뒤 치아가 벌어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 그건 잇몸의 부기가 빠진 것일 수 있습니다. 치아는 역삼각형 모양이라 아랫부분 사이에 공간이 있을 수 있는데, 평소 치아 틈새 청소를 하지 않았다면 잇몸 염증으로 인한 부기로 해당 공간이 보이지 않습니다. 꼼꼼한 치실로 염증이 가라앉고 자연스럽게 원래 있던 공간이 보이는 것 뿐입니다.
또 이쑤시개처럼 굵고 단단하지 않기 때문에 치아의 법랑질(이의 표면을 덮어 상아질을 보호하고 있는 단단한 물질)을 손상시키지 않습니다. 간혹 치실 사용 후 잇몸에 피가 났다는 후기가 있는데, 이 역시 잇몸을 훼손한 것이 아니라 염증으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럴수록 치실질을 열심히 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게 중요합니다.
치실 사용법과 좋은 치실 고르는 법
그렇다면 올바른 치실 사용법은 무엇일까요? 치실질은 양치질 하기 전 먼저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치실로 치아 사이 박테리아와 치석을 제거한 뒤 양치질을 해주면 물로 입안을 헹구는 과정에서 찌꺼기들이 더 잘 제거되는 것입니다. 치실 사용 후 양치질을 했을 때 구강 내 치석 양이 더 많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하네요.
치실질을 할 때는 치실을 약 40㎝ 정도 끊어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잘라낸 치실 양 끝을 양손 중지에 각각 감고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치실 길이가 2~3㎝ 되도록 짧게 잡습니다. 그리고 닦아낼 치아 사이에 치실을 끼우고 톱질하듯 앞뒤로 살살 움직여 줍니다. 그러면 치태와 음식물 찌꺼기가 묻어 나오며 청소됩니다. 순서는 앞니부터 어금니 안쪽으로 향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옆 치아로 옮겨갈 때는 치실을 한 번 헹구거나 아직 쓰지 않은 다른 부분을 사용하면 됩니다.
이제는 좋은 치실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순서대로 형태, 코팅 유무, 재질에 따른 특징과 장단점을 보기 좋게 표로 정리해 봤습니다.
형태 | 일반형 치실 | Y자형(손잡이형) 치실 |
특징 | 원하는 길이만큼 끊어서 사용 | 손잡이 끝에 치실이 달림 |
추천 | - 치실 사용이 익숙할 때 - 치실을 자주 사용할 때 - 치실 세척이 귀찮을 때 |
- 치실 사용이 익숙하지 않을 때 - 외출 시 사용할 때 - 아이들이 사용할 때 |
코팅유무 | 일반 치실 | 왁스코팅 치실 |
특징 | 코팅 처리 안 됨 | 왁스가 코팅됨 |
장점 | 치간이 좁은 치아에 적합 | 잘 끊어지지 않고 치간에 잘 들어감 |
단점 | 끊어지기 쉬움 | 좁은 치아에 부적합 |
재질 | 테이프형(슈퍼플로스) 치실 | 스폰지형 치실 |
형태 | 부드럽고 납작함 | 물에 닿으면 부품 |
특징 | - 일반 치실과 왁스코팅 치실 중간 두께 - 납작해서 치간에 잘 들어감 |
- 잇몸에 자극적이고 부피감 있음 - 이물질 제거에 용이 |
추천 | - 치실을 처음 사용할 때 - 교정치료 중일 때 - 잇몸에 염증 있을 때 |
- 보철물이 많을 때 - 교정치료 중일 때 - 잇몸이 약할 때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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