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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첫째 날

소화 안 될 때 탄산음료 도움 될까? (+빨리 찐 살 빼는 골든타임)

by 달느림 2023. 1. 26.

탄산음료가 소화불량에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식사를 급하게 하거나 많이 했을 때 소화불량에 시달리고는 합니다. 그럴 때마다 시원한 콜라나 사이다 한 잔을 찾는 분이 많으신데요.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의 탄산,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냉장고에 든 콜라와 스프라이트
출처 픽사베이


답답하고 더부룩할 때, 탄산음료 마시면?

 

소화불량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식사 후 소화가 안 돼 고생하는 일을 자주 겪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 바로 탄산음료입니다. 콜라나 사이다, 환타, 웰치스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우리가 속이 더부룩하고 가슴이 답답할 때 탄산음료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탄산음료를 마신 뒤 시원하게 나오는 트림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소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 맞을까요?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탄산음료를 마시는 행위는 소화 기능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우리가 경험한 체기가 내려가는 듯한 느낌은, 탄산음료를 마실 때 함께 들이 마신 공기가 다시 나오는 것일 뿐입니다. 더군다나 탄산음료를 습관적으로 마실 경우 오히려 소화장애나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소화가 안 될 때마다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은 더부룩함을 해소해 주기는커녕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소화불량에 시달릴 때 콜라나 사이다 대신 마실 만한 음료는 무엇이 있을까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것은 매실청, 생강차, 무즙입니다. 매실은 소화를 원활히 돕는 음식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피크린산(picric acid)이라는 성분이 위장 운동을 촉진해주기 때문입니다. 생강 역시 매운맛 성분인 진저롤(gingerol)이 같은 역할을 해 소화에 도움을 줍니다. 무즙의 경우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디아스타아제(diastase)와 지방을 분해하는 리파아제(lipase)가 있어 과식 후 먹으면 좋습니다.

 

이외에 레몬밤과 페퍼민트 같은 허브차도 괜찮습니다. 허브차는 위장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 소화를 돕습니다. 가득 찬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 증상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기간 과식으로 불어난 몸무게, 뺄 수 있는 시간은 단 2주!

 

이번 주제를 재미있게 보고 계신 분들이라면 과식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겪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그래서 단기간의 과식으로 체중이 급증했을 때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하나 추가로 소개해보려 합니다. 바로 급히 찐 살을 효과적으로 뺄 수 있는 '골든타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명절 연휴가 지난 직후라면 꼭 한번 정독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아, 그전에 체중 증가 전 몸이 보내는 신호와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원인을 정리한 글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살펴보세요!

 

 

살찌기 전 몸이 보내는 신호 5가지 (+급격한 체중 증가 원인은?)

급격한 체중 증가에 대한 정보를 준비해 봤습니다. 우리 몸은 체중이 늘어나기 전 몇가지 신호를 보낸다고 합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 원인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또 알아두

knockday.tistory.com

 

며칠 만에 살이 급격히 쪘다면 지방이 아닌 글리코겐(glycogen)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글리코겐은 다당류의 일종인데, 혈액에 포도당이 많이 생기면 간과 근육에 쌓입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글리코겐의 경우 비교적 적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 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글리코겐 1㎏을 빼기 위해 소비해야 하는 칼로리는 지방의 7분의 1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정보가 나옵니다. 글리코겐은 2주가 지나면 지방으로 바뀝니다. 7분의 1 수준으로 수월하게 뺄 수 있었던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바뀐 뒤 몸에 쌓이면서, 빼기 훨씬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지방 세포는 커지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체중 역시 쉽게 증가합니다.

 

만약 최근 과식을 했거나 단기간에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 2주간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음식 섭취량을 평소보다 20~30% 줄이거나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 포만감을 채우고 하루에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소비하기 위한 운동도 필수입니다.

 

오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렇습니다. 과식 등으로 인한 소화불량 시 탄산음료는 도움이 되지 않고, 체중 증가가 우려될 만큼 고열량 음식들을 많이 먹었을 때는 2주 안에 충분한 운동과 식단 조절로 다이어트를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모든 계획은 본인의 컨디션에 맞게 세워야 한다는 점이니 꼭 기억하고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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