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i 모리] 영등포 이색카페 폴딩케이크로 생일파티 한 후기

최근 방문했던 영등포 카페 중 괜찮았던 한 곳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친구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준비하려다 발견한 곳인데요. 그냥 카페에서 파는 원형 케이크가 아닌 색다르고 맛까지 좋은 케이크 없을까 해서 열심히 검색하다가 눈에 들어온 '모리' 카페입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폴딩 케이크인데요. 말 그대로 접어 먹는 케이크입니다ㅎㅎ상상이 잘 안 가신다고요? 바로 후기 들어가겠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도

위치는 이렇습니다! 네이버 페이지에서는 케이크 포장 예약도 가능합니다. 미리 예약하면 포장박스 1개 비용이 무료로 제공된다고 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미리 이용해보세요. 사실 포장 비용뿐만 아니라,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품절에 대비해 예약하시는 걸 추천합니다ㅎㅎ 아래는 모리 카페 인스타에 적힌 기본 정보이니 참고하세요!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영중로 10길 9 2층
주차 - 주차공간 없음 (근처 공용주차장 이용)
휴무 - 매주 월요일 휴무 (화요일- 일요일 영업)
영업시간 - am 11:00 - pm 22:00
전화 - 02 2631 0608
애견동반 ❌키즈⭕️

 

사실 이곳은 워낙 꽁꽁 숨겨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런 곳에 이렇게 분위기 좋은 카페가?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으실 텐데요. 어르신들이 워낙 많고 번잡한 영등포시장 근처에 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저같이 느낀 분들이 많았는지, 얼마 전 모리 인스타를 보니 간판을 제작했다는 소식이 올라와 있더군요! 흰 바탕에 심플하게 적힌 'morii' 간판을 찾으시면 됩니다! 앞으로 방문하실 분들은 훨씬 더 방문이 쉬우실 것 같네요ㅎㅎ

 

사진 속 긴 계단을 오르면 이런 분위기 있는 입구가 나옵니다. 대표 메뉴인 폴딩 케이크 사진도 포스터 형식으로 여러 장 붙어 있습니다! 요즘 감성에 딱 맞는 모습이라 바로 사진 한 장 남겼답니다ㅎㅎ

 

 

먼저 모리의 메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케이크 뿐만 아니라 커피 메뉴도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저는 이날 케이크를 포장하러 방문했기 때문에 다른 음료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ㅠㅠ조만간 다시 가서 커피 한잔하고 싶네요.

 

케이크는 보시는 것과 같이 총 다섯 종류가 준비돼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초콜릿, 얼그레이, 블루베리, 청포도, 딸기 폴딩 케이크 입니다. 가격은 초콜릿과 얼그레이만 6500원이었고 다른 것들은 모두 7000원으로 동일했습니다! 인스타를 보니 초콜릿 케이크는 귀여운 토끼 모양으로 디자인이 바뀐 것 같더라고요. 수시로 변경하시는 듯 하니 참고해 주세요!

 

포장을 기다리면서는 카페 내부를 촬영해 봤습니다. 카페 오픈이 오전 11시인데, 저는 오후 1시쯤 방문했습니다. 금요일 점심시간이 끝난 시간이라 손님은 딱 한 테이블이었습니다. 불편하시지 않게 피해서 빈 자리들만 찍었답니다ㅎㅎ카운터 옆 창가에는 폴딩 케이크 포장 박스들이 한가득이네요.

 

저는 블루베리를 제외한 4종류를 주문했습니다! 포장박스 가격 500원을 포함해 총 2만7500원이 들었네요. 다른 케이크를 사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이었기 때문에 만족했습니다. 여기에 맛만 좋다면 다음번에도 또 구매해야지! 싶은 생각이었어요.

 

 

짠! 제가 구매한 폴딩 케이크들입니다. 정말 영롱하죠?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예뻤습니다...ㅠㅠ 포장을 꼼꼼하게 해주셔서 토핑 하나 흐르지 않고 무사히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박스째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같은 날 저녁 친구 생일 파티를 시작했습니다ㅎㅎ

 

다이소에서 구매한 생일축하 초를 꽂으니 더 아름답지 않나요? 저도 친구도 모두 만족한 비주얼이었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맛도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크림이 많아서 조금 느끼할 줄 알았는데 의외였습니다. 특히 초코 케이크에는 크림 안에 작은 크런치 알맹이들이 씹혀서 먹는 맛이 있더라고요ㅎㅎ

 

사장님께서 먹는 팁을 알려주셨는데, 한 손에 들고 베어 물듯 먹어야 한다더라고요. 핫도그를 먹을 때랑 비슷합니다. 저는 친구랑 나눠먹어야 해서 일단 반을 다른 다음 손에 쥐었습니다. 그리고 설명해 주신 대로 먹었는데...정말 맛있었습니다ㅋㅋㅋ

 

다 괜찮았지만 제 원픽을 뽑자면 청포도 입니다! 아무래도 과일이 올라가 있으니 상큼하고 개운한 맛이 함께 느껴지더라고요. 딸기도 좋았지만 청포도가 더 새콤달콤해 좋았습니다! 커피랑 같이 먹으면 진짜 금상첨화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에서 파는 디저트로는 조금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특별한 날 이색 케이크를 찾으신다면 추천할 만합니다!  아래는 내돈내산 인증 카드 영수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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